(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우리카드와 우리카드 노동조합이 10일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노사는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카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환 작업은 내년 1월 정규직 채용에 준하는 과정을 거친 후 이뤄지며 규모는 180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리카드는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인재채용을 포함, 하반기에 100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사무직군 40명은 이미 채용을 완료했으며 우리은행 그룹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는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주 52시간 근무제도 내달부터 조기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PC사용 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 근무를 대비한 대체 휴일제도도 마련한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모회사인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조직에 대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카드사의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사 간 협력이 결실을 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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