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유입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외국인증권투자자금 30억1000만달러(약 3조4000억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14억3000만달러) 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주식자금이 1억2000만달러에서 10억2000만달러로 대폭 늘어났으며 채권도 13억1000만달러에서 20억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8년 전체 증권투자자금은 120억8000만달러 유입을 기록 중이다. 채권이 143억9000만달러 유입된 반면 주식은 23억1000만달러 유출됐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21.5원으로 7월 대비 0.2% 약세를 기록했다. 원·100엔 환율도 1004.7원에서 1005.8원으로 0.1% 약세를 보였다. 8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0.31%로 전월(0.34%) 보다 축소됐다.
환율변동성 축소의 영향으로 은행 간 외환거래규모도 줄어들었다. 8월 중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35억달러로 전월(250억6000만달러) 대비 15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