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가계부채 1500조원 시대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 2분기말 기준 가계신용 총 잔액은 149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1409조9000억원을, 판매신용(외상판매)이 8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총 가계신용은 지난해 동기대비 7.6%(105조2000억원) 늘어나며 지난해 10.4%(130조3000억원)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계대출 역시 지난해 10.2%(121조3000억원)에서 7.4%(97조원) 증가율이 낮아졌다. 판매신용도 13.6%(9조원)에서 11%(8조3000억원)으로 하락했다.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소폭 상승했다. 총 가계신용은 1분기 1.2%에서 1.7%로 상승했으며 가계대출도 1.3%에서 1.6%로 올랐다. 판매신용은 5월 연휴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0.3%에서 2.7%로 크게 상승했다.
가계대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 분기 대비 1.9%(12조8000억원) 증가했으며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0.8%(2조6000억원) 늘어났다. 기타금융기관도 1.8%(7조3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총 가계대출 잔액은 681조7000억원이다. 주택담보대출이 474조9000억원, 기타대출이 20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총 317조2000억원이며 주담대 112조8000억원과 기타대출 204조4000억원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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