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한국, GDP 순위 11→12위…러시아에 밀려

1인당 GNI는 14계단 오른 31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세계 순위에서 한국이 러시아에 밀려 한 단계 내려갔지만, 국민생활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1인당 GNI 순위는 14계단이나 올랐다.

 

16일 세계은행(WB)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는 1조5308억달러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대신 러시아(1조5775억달러)가 한 단계 올라왔다.

 

한국 GDP 순위는 2005년 10위를 기록한 이후 2006년 11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 2009~2013년 14위, 2014년 13위로 정체돼 있었으나, 2015~2016년 11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GDP 세계 1위는 미국으로 19조390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중국(12조2377억달러), 일본(4조8721억달러), 독일(3조6774억달러), 영국(2조6224억달러), 인도(2조5975억달러), 프랑스(2조5825억달러), 브라질(2조555억달러), 이탈리아(1조9348억달러), 캐나다(1조6530억달러) 순이었다.

 

반면, 1인당 GNI의 경우 한국은 지난해 2만8380달러로 2016년 45위에서 14계단 오른 31위를 차지했다.

 

실질 구매력을 뜻하는 PPP(구매력평가) 기준 1인당 GNI는 3만8260달러로 2016년 48위에서 17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한은 측은 한국의 1인당 GNI 상승 요인으로 환율을, PPP 기준 1인당 GNI 관련해선 상대적으로 낮은 물가 상승률을 꼽았다.

 

1인당 GNI 1위는 영국 자치령인 맨섬(Isle of Man)으로 8만2650달러을 기록했다. 조세회피처라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맨섬 뒤로 스위스(8만560달러), 노르웨이(7만5990달러)가 각각 뒤따랐다.

 

PPP 기준 1인당 GNI에서는 카타르(12만8060달러)가 가장 높았으며, 마카오(9만6570달러), 싱가포르(9만570달러) 순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해 GDP를 1조5302억달러, 1인당 GNI는 2만9745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은행의 경우 최근 3개년 평균 환율을 적용하지만 한은은 당해 평균 환율을 활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