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증권

2017 회계연도 감사, ‘비적정’ 32곳…전년比 11개↑

6곳 현재 상장폐지…2123개사 98.5% ‘적정’ 감사의견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2017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중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가 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법인 2155개사의 감사보고서(2017 회계연도) 중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의 수는 2123개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상장사 중 98.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적정 감사의견의 비율은 전기(99%) 대비 소폭 하락했다.

 

나머지 32개사는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전기 대비 11개사 증가한 수치다. 32개사 중 25곳은 의견거절에, 7곳은 한정의견에 해당한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이 21개사를 기록했으며 코넥스시장으7개사, 유가증권시장이 4개사로 나타났다. 비적정의견 사유(중복가능)로는 감사범위제한(26사)이 가장 많았으며 계속기업 불확실성(13사), 회계기준 위반(2사)이 그 뒤를 이었다.

 

자산규모별로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모두 적정의견을 받았으며 자산규모가 작을수록 적정의견 비율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억원~2조원은 2개사가 비적정의견을 받았고 1000~5000억원은 11개사, 1000억원 미만은 19개사로 점차 늘어났다. 1000억원 미만 상장사 중 적정의견의 비율은 97.7%다.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한 상장사 171곳 중에서는 13곳이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적정 의견 비율(92.4%)이 감사인을 자체적으로 선택한 상장법인(99.0%)보다 낮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말 기준 의결거절을 받은 25개사 중 6사는 상장폐지 됐으며 나머지 19개사는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폐지여부를 심사 중이다.

 

4대 회계법인(삼일, 삼정, 한영, 안진)의 상장사 시장점유율은 과반에 못미치는 44.7%를 기록했다. 전기(47.3%) 대비 2.6%p 감소했다. 다만 기업규모가 큰 유가증권 시장 내 점유율은 66.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안진회계법인은 4대 회계법인 중 유일하게 점유율이 줄어들었다. 전기 10.7%에서 4.9%로 절반 이상 낮아졌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직권지정사유과 확대되고 2020년부터 주기적 지정제가 시행돼 감사인 지정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유수임 때보다 엄격한 감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향후 상장법인의 적정의견 비율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