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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합작법인 노조 “양대노총 요구 수용 불가”

본사에도 불만…“제조기사 입장 우선적으로 들었어야”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사 직접고용사태를 두고 양대노총이 기존 3자 합작법인을 본사 자회사로 바꾸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3의 노조인 합작법인 노조가 반대의 뜻을 전했다.

 

파리바게뜨 3(본사·가맹점주·협력업체) 합작법인 해피파트너즈노동조합 전진욱 수석부위원장은 최근 집행부 회의를 열고 3자 합작법인을 본사 자회사로 바꾸기 위해 지분 구조를 변경하라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계열 노조의 요구에 반대하기로 했다8일 밝혔다.

 

전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 계열의 요구는 4500명의 제조기사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를 없애고 다시 만들라는 것이라며 우리 노조 입장에서는 절대로 이를 수용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노총계열에 대해서도 민주노총과 다소 차이가 있고 일부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가맹 본사가 과반 지분을 차지하도록 지분 구조를 변경하도록 요구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수석부위원장은 양대노총의 요구를 받아들인 파리바게뜨 본사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했다.

 

그는 “(파리바게뜨 본사가) 회사에 몸담은 제조기사의 입장을 우선적으로 들었어야 한다“4500명이 다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할지도 모르는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가맹 본사의 행태를 보면 과연 다수의 제조기사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3자 합작 상생법인 해피파트너즈 노동조합은 지난 128일 강남구청에 노조 설립 신고를 하고 신고증을 받았다.

 

현재 조합원 수는 700명을 넘어섰으며 조합원 대부분은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지시 대상으로 구성됐다.

 

한편 파리바게뜨 본사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양대노총과 3차 간담회를 가졌다. 회담에서 본사는 협력업체를 제외한 합작법인을 지분 51%를 보유한 자회사로 두는 것을 받아들이겠다고 제안했다.

 

한국노총은 사명만 변경하면 받아들이겠다고 했으나 민주노총은 사업자 등록을 취소하고 새로운 자회사를 만들어야 수용하겠다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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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받는 ‘자본시장의 파수꾼’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계감사가 공멸의 기로에 섰다. 문재인 정부는 올해 큰 경제적 결단을 내렸다. 상장회사의 회계감사 지정방식을 기업이 마음대로 고르는 자유수임제에서, 정부에서 지정해주는 지정제로 바꿨다. 기업과 회계법인 간 유착과 갑을관계 종식은 회계업계의 염원이었다. 하지만 남기권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회계업계의 공멸을 경고한다. 금융위기 당시 영국 금융당국은 ‘빅4’ 회계법인의 독점을 우려했지만, 우리는 지금 대형 회계법인에 회계감사시장을 몰아주고 있다. 남 회장은 회계법인간 상호견제·품질경쟁이 회계투명성을 담보하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회계는 자본시장의 근간인 신뢰를 보장하는 만국 공통어다. 투자자는 기업이 공개하고, 공인회계사가 정직성을 인증한 회계장부를 기초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1982년 이후 평가를 받는 시험응시생(기업)이 감독관(회계법인)을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자유선임제 체계가 30년 넘게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정직성은 땅에 떨어졌다. 그동안 기업들은 회계법인에 아예 컨닝, 장부조작을 도와주는 소위 ‘마사지’를 요구했다. 회계법인들은 가격도 싸고, ‘마사지’ 솜씨도 뛰어나야 일감을 딸 수 있었다. 정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