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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자사고 이어 외고 인기도 '시들'…경기·지방외고 경쟁률 하락

국제고 경쟁률 '나홀로 상승'…"등록금 싸고 진학실적 좋아"


최근 원서접수를 마감한 외국어고등학교 입학 경쟁률이 작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줄었다는 점이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지만, 정부의 외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축소정책 추진도 상당한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경기지역 8개 외고(경기·고양·과천·김포·동두천·성남·수원·안양) 2018학년도 신입생(1천400명) 모집에 2천19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57대 1을 기록했다.

   

경기지역 외고 입학 경쟁률은 작년(1.87대 1)에 견줘 소폭 하락했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10개 지방외고(강원·경북·대구·대전·미추홀·울산·인천·전남·제주·충남) 경쟁률도 1.53대 1로 작년(1.64대 1)보다 떨어졌다.

   

이들 10개교는 내년도 신입생 1천301명을 뽑는데 2천222명이 지원했다.

   

전국단위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는 내년도 신입생 350명 선발에 8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57대 1로 나타났다. 역시 작년(3.19대 1)보다 낮아진 것이다.

   

인기가 한풀 꺾인 외고·자사고와 달리 국제고 인기는 여전했다.

   

국제고 5곳(고양·동탄·청심·세종·인천) 입학 경쟁률은 2.15대 1로 작년(1.96대 1)보다 소폭 올랐다. 모집인원은 490명으로 같은데 지원자가 1천446명에서 1천590명으로 약 10% 늘면서 경쟁률이 올랐다.

   

학교별로 보면 공립이자 신도시에 자리한 동탄·고양·세종국제고는 경쟁률이 상승했고 인천국제고와 사립인 청심국제고는 하락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중3 학생이 올해 45만9천여명으로 작년(52만5천여명)과 비교해 12.4%나 적다는 점이 외고 경쟁률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면서 "외고 폐지 논란 등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이사는 "외고와 똑같이 폐지 논란을 겪은 국제고 가운데 공립 국제고 경쟁률이 오른 것은 이들 학교가 신도시에 있는 데다가 사립 외고·국제고보다 등록금이 싸고 교육과정·시설·진학실적도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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