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롯데면세점은 다음달 1일 베트남 다낭공항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진출은 국내 업계에서는 최초다. 롯데면세점은 다낭공항점을 통해 향후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롯데면세점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새로 오픈한 다낭국제공항 신터미널에 자리 잡고 있다. 다낭국제공항은 1700억원이 투자된 신공항으로 연간 4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다낭공항점은 지난 5월 270㎡ 규모의 1차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순차적 오픈을 거쳐 오는 11월 1일 그랜드 오픈하게 됐다”고 전했다.
베트남 다낭공항점은 총 1091㎡(330평)규모로 출국장 면세점(974㎡)과 입국장 면세점(117㎡)을 함께 운영한다. 입국장 면세점은 ▲주류담배 ▲화장품 ▲비치웨어 등을 판매하며 출국장 면세점에는 ▲주류담배 ▲화장품 ▲시계 ▲레더 ▲악세사리 ▲아이웨어 ▲TOY매장 등을 운영한다. 다낭공항점에는 총 11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정관장, 라인프렌즈 등 14개의 국산 브랜드도 동반 진출했다. 롯데면세점은 향후 국산 브랜드 유치 확대와 롯데면세점 만의 한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시장을 감안해 향후 다낭 시내점 오픈을 검토 중이며 하노이, 나트랑, 호찌민 등 베트남 내 주요 지역 진출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면세점 장선욱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신시장으로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베트남 내 주요 지역으로의 확장을 검토하고 지속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브랜드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현재 베트남 다낭공항을 포함해 일본 긴자와 간사이공항, 미국 괌공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내, 태국 방콕시내 등 총 6개의 해외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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