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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해외이사화물’ 관세 납부 편리해진다

맞춤형 납부 서비스 제공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1년간 미국 파견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 과장은 자동차를 이사화물로 들여오려다가 신용카드 한도제한에 걸렸다. 김 과장은 직접 금융기관을 찾아가 카드한도를 늘리고 나서야 관세를 납부할 수 있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이 해외이사화물에 대해 맞춤형 납부서비스인 ‘해외이사화물 관세납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납세자의 금융사정에 따라 사전에 선택한 카드나 현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해외이사화물 통관 시 관세납부는 하나의 신용카드로만 결제하거나 또는 전액 현금 계좌이체로만 가능했다.

이에 따라 결제나 이체한도 초과 시 납세자가 직접 금융기관에 방문하거나 이체한도를 재설정해야 했었다. 

앞으로 납세자는 ‘해외이사화물 관세납부 원스톱 솔루션’을 통해 통관단계에서 납부세액이 확정되면 납부방식 및 납부금액 등을 납세자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선택, 조정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다수의 카드로 나눠서 결제하거나 일부 금액을 현금이체를 통해 납부할 수도 있게 된다.

더불어 해외이사화물 통관현장에 신용카드 무인수납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정일석 세관장은 “적극적인 관세행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납세자 편의향상을 도모하고 동시에 선진 이사화물 통관행정의 선도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이사화물 반입물량은 매년 증가추세다. 2015년 1만2000톤, 2016년 2만2000톤으로 전년대비 84% 늘었으며, 올해 1분기의 경우 93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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