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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결함 대규모 리콜사태 주역 '다카타' 파산신청

지난 3월말 기준 부채 총액 3천억엔대, 미결제 리콜비용 포함시 부채 총액 1조엔 초과 예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불량 에어백 제조로 대규모 자동차 리콜사태를 불러일으킨 일본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사(社)가 파산보호를 신청할 전망이다 .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은 리콜사태로 경영악화를 맞은 다카타가 일본 도쿄지방법원에 민사재생법 적용 신청을 위한 최종 조정 작업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다카타 미국 자회사인 TK홀딩스도 미국 법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에어백‧안전벨트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고 있는 다카타는 지난 2015년 에어백에 결함이 있는 사실이 드러나 전세계 1억대 가량의 차량이 리콜되는 사태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운전자 17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후 다카타는 에어백 결함 관련 피해보상‧제품교체로 부채가 폭증했고 지난 3월말 기준 부채 총액은 3천억엔대이지만 아직 결제하지 못한 리콜비용까지 포함할 경우 다카타 부채 총액은 1조엔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닝보전자 자회사인 미국 ‘키세이프티시스템(이하 ‘KSS’)’은 다카타의 경영권을 1800억엔에 인수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은  다카타가 KSS와 지난 몇 개월간 협의했으며 KSS가 다카타 사업 재건에 나서고 다카타에게는 리콜 관련 채무를 남겨 상환토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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