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11월 14일 이후 4개월만에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 업체인 하만과 삼성전자와의 합병이 최종 완료됐다.
지난 11일(미국 현지시간 10일) 삼성전자는 미국, EU, 우리나라 등 10여개 반독점 심사대상국의 승인 등 인수합병과 관련된 절차를 모두 끝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합병이 최종 완료됨에 따라 하만과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 그룹 내 전자 관련 계열사 상호간 전자 장비 기술을 접목한 시너지 효과는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하만 인수로 인해삼성이 구글, 애플 등이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 카, 5G 등 최첨단기술 분야 진출에 자신감을 얻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만은 지난 2015년 전체 매출 중 65%(69억1000달러)를 전자장비 사업에서 얻었으며, 업계에 따르면 전자장비 분야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9%로 고공행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하만과 삼성간 인수합병을 마침에 따라 하만 주주들에게는 1주당 112달러의 현금배당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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