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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평균 수입화물 처리시간 0.58일 전국에서 가장 빨라…

2016년 수입화물 처리시간 2015년 대비 18% 단축한 1.69일 소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16년 수입화물 처리기간은 2015년 대비 18% 단축한 1.69일이 소모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지난 22일 무역원활화 협정 발효를 계기로 우리 수출입물류 환경에 대한 재점검 차원에서 수출입화물 처리기기간을 분석해 24일 발표했다.


지난해 수입화물 처리시간(1.69일)은 2015년 대비 0.36일(8시간 38분, 18%) 단축됐고, 이는 지난 10년간 1.85일(44시간 24분) 단축된 것으로 수입화물처리 시간을 측정한 이래 가장 짧은 처리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송수단별로 2016년 항공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1.02일이 걸렸고, 해상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5.03일로, 전년대비 각각 0.16일(3시간 50분), 0.25일(6시간) 단축됐다.


항공화물이 해상화물에 비해 처리시간이 짧은 이유는 신속통관에 적합한 자가사용 소량 화물과 간이 통관절차가 적용되는 특송화물이 항공화물로 수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전국 공항‧항만 중 인천공항‧항만이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의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0.84일(20시간 10분)로 가장 짧고, 주요 항만 중에서는 인천항의 처리시간이 2.51일로 가장 짧았다.


특히 지난해 7월 문을 연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가 공항에 인접해 있고, 자동화 시스템에 의한 처리가 가능해 평균 화물처리 시간이 0.58일(약 14시간, 목록통관 제외), 목록통관 수입물품은 0.18일(약 4시간)로 측정되어, 인천공항의 처리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광양항(8.52일)은 사료․목재펄프 등 수입요건을 확인해야 하는 화물과 장기 보관이 필요한 화물이 많기 때문에, 평택항(7.99일)은 판매 후에 비로소 통관하는 수입차량과 부피가 큰 건축자재 통관이 많기 때문에 처리시간이 다른 지역 항만에 비해 길었다.


수입화물 성질별 처리시간을 분석해 보았을 때 소비재 처리시간은 1.19일, 자본재는 2.21일, 원자재는 3.48일이었으며, 이는 자본재․원자재에 비해 소비재는 화물의 성격상 통관하기 전 보세창고 보관(대기)기간이 짧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화물 처리시간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세창고 대기시간은 반출입 처리건수가 많은 창고일수록 짧았다.


대형보세창고(연간 약 100만건 이상 처리)의 경우 평균 0.21일(5시간 2분)에 불과한데 반해 연간 1만건 미만을 처리하는 소규모 보세창고의 경우 4.23일을 보세창고에서 대기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수입화물 처리시간은 2일 내외로 유지되고 있으며, 관세청은 향후에도 수입화물 처리에 약 2일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입항에서 출항까지 지난해 환적화물 처리시간은 평균 3.31일로 측정됐다. 최근 5년간 환적화물 처리건수는 다소 증가 추세이나, 처리시간은 약 3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우리나라 환적화물(처리건수 기준)의 약 48%를 처리하는 부산항은 지난해 9월 한진해운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로 인한 일시적인 물류대란으로 환적화물 처리시간 지연이 있었으나, 컨테이너 터미널 내 장기보관 화물의 신속 매각, 국내 하역 후 보관중인 화물인도·인수 독려 등 해운물류 정상화 지원을 통해 지난해 11월에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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