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서홍 기자) 농촌진흥청은 오는 15일에서 16일 제주도 켄싱턴 리조트에서 시장 경매사와 함께 감귤 새 품종 개발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와 감귤 품종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와 평가회는 감귤 새 품종의 보급 확산을 위한 품질평가와 보급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재배농가와 전국 주요 농산물 도매시장의 경매사 등이 여기에 참석한다. 협의회에서는 한국농수산물도매시장법인협회가 감귤 판매동향과 시장이 원하는 감귤의 조건에 대해 발표하고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가 새 품종 감귤 개발 및 보급 현황에 대해 소개한다.
협의회에서는 감귤 새 품종 개발 방향을 찾기 위한 토론회도 진행되는데 농촌진흥청이 2004년 개발한 감귤 품종 '하례조생'과 5품종 과실에 대해 품질 및 상품성이 평가된다.
'하례조생'은 80g에서 90g의 온주밀감으로 같은 시기의 일본 품종인 '궁천조생'에 비해 평균 당도가 1브릭스 높고 산 함량은 0.1% 낮다. 농촌진흥청은 '하례조생'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급면적이 늘어나고 농가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대표적인 조생계 온주밀감 품종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최영훈 감귤연구소장은 "최근 잦은 기상 변화로 인한 품질 저하와 수입 과일 등으로 감귤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생산자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새 품종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감귤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