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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성두유통 강두옥 대표…다품종 소량화로 불황 타개

30년 위스키 유통 전문…저비용 저마진 정책으로 탈바꿈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1980년대 정치적으로 혼란한 상황 속에 주류업계에 뛰어든 강두옥 대표는 1994년 성두유통을 설립하고 위스키 등 양주 전문 유통회사로 30여년을 이끌어 왔다.


서초동에 위치한 성두유통 창고에는 값비싼 양주가 가득 놓여 있다. 윈저, 패스포트, 섬씽스페셜, 임페리얼, 골드블루 등으로 대표되는 위스키 시장은 한 때 없어서 팔지 못해 비명을 지를 정도로 호황이었고 성두유통의 판매고는 나날이 늘어났다.


하지만 경제난이 닥치면서 룸살롱 등의 양주 소비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자 이제는 양주 뿐 아니라 샴페인, 맥주, 소주 등 다양한 품목을 유통하고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성두유통의 주 품목은 여전히 위스키 등 양주다. 오랜 거래처를 잘 관리해온 덕에 예전에 비해 매출은 줄었지만 고비용 고마진 구조를 저비용 저마진 정책으로 탈바꿈해오면서 대처해온 결과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 강두옥 대표이사를 만나 성두유통을 이끌어온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물어봤다.



Q. 주류도매업을 시작하신지 얼마나 되셨으며 주류업계에 입문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주류 도매업을 하고 계시던 집안 형님의 권유로 군 제대 후 바로 주류업계에 입문해서 35년여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초기에 형님과 함께 한 사업은 부도가 나게 되었고 이후 독립을 결심하고 1994년도에 성두유통을 설립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성두유통은 설립 이후 줄곧 위스키를 비롯한 양주를 전문적으로 유통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시장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단골 고객이 많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욕심 같지만 앞으로도 한 십년은 더 일하고 싶습니다.


Q. 오랜 시간 회사경영을 위해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회사를 경영하시면서 특별히 강조하고 계신 경영철학은 무엇입니까?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고객은 물론이고 직원들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행복하기 위해 일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나 뿐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고 신뢰하면 서로 행복해진다고 생각합니다.


Q. 주류 도매사의 지난 시간들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동안 주류 사업을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거래업소의 부도로 인한 회사의 손실이 감당하기 어려웠고, 특히 IMF때 받아놓은 어음과 당좌들이 줄줄이 부도가 났습니다. 그때는 모든 위스키 거래가 어음으로 결제되는 시기였습니다.


지금까지 회수하지 못한 불량채권이 100억 원 가량 됩니다. 그 어려움을 견디고 나니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몇년은 위스키 거래의 최고 호황을 맞았습니다.


Q. 성두유통은 양주전문 회사로 발돋움하였는데 최근 양주시장이 위축되고 갈수록 판매량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타개책이나 양주시장 전망에 대하여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류의 총 수요는 변화하지 않는데 유독 위스키 같은 고급술이 많이 감소하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리큐르, 수입맥주, 샴페인, 포도주 등 다른 주종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젊은 소비자들 욕구를 맞춰나가야 된다고 봅니다.


전통적인 룸살롱이 감소하고 바·라운지·클럽들이 앞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고, 다품종 소량판매에도 대처 할 줄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Q. 요즈음 주류도매사의 직원 이직율이 상당히 심각한 편입니다. 임직원 관리를 위한 가장 핵심적인 관리방안은 무엇입니까?

서로 신뢰가 중요합니다. 모든 직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주어서 회사와 함께 발전하고 우리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같이한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주류 업계가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영업부진이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어 주류 도매사의 경영이 상당히 심각한 단계에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신다면?

시장은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데 우리 주류시장만은 옛날 방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여러 경로로 인한 우리 도매업계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면서 대형 할인점이나 SSM, 편의점 등에 밀리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 세대는 혼술, 혼밥을 즐기는 추세라 음식점이나 업소를 가지 않고 혼자서 먹고 마십니다. 우리도 물류통합, 회사통합, 대형화 등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리라고 봅니다.


Q. 사장님께서는 원칙을 존중하는 영업활동으로 주류업계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도매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경영방식은 무엇일까요?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우리 업계는 계속 힘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모두가 상대를 배려하면서 우리의 경쟁 상대는 같은 도매사가 아니고 다른 유통경로 대형 할인점, SSM, 편의점, 체인본부 및 대형 지입제 도매점이라고 봅니다.


우리도 각종 기자재 및 대여금 영업을 자제하면서 저비용, 저마진일지라도 상호 건강한 경쟁을 할 수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특히, 업소의 과다자료와 과소자료문제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RFID 이용 등의 완전 정착화에 힘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평소에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가능한 많이 걷기를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운동장에서 만보 걷기를 하고 있습니다.
걸으면서 나의 잘못도 반성하고 앞으로 계획과 회사의 제반사항을 나름대로 점검해봅니다.


Q. 서울 주류협회 회원사의 발전을 위해서 격려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인구 고령화와 개인 자영업의 퇴조로 인한 거래처 감소 및 각 업소의 매출저하로 인한 우리 영역의 축소는 예상된 어려움입니다만, 지금같이 협회에서 연구하고 노력하면 이 모든 것이 극복되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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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법무법인 율촌 조세쟁송팀장 조윤희
‘세금 때문에 파산한다’는 말은 과장일까? 법무법인 율촌 조윤희 변호사는 “그렇지 않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과세당국은 납세자의 기억조차 희미한 과세 건을 조사해 수년치를 한 번에 물린다. 실제로 최근 180억원을 기부했다가 6년 만에 140억원 과세폭탄으로 돌아온 수원교차로 사건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세금은 항상 곁에 있지만, 우리는 막상 닥쳤을 때만 그 무거움을 깨닫게 된다. 조 변호사는 20여년 법관생활 중 6년을 재판연구관에 헌신한, 그리고 진지하게 조세소송의 공정성을 견지하는 법조인임과 동시에 납세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동반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초 율촌 조세그룹에 합류해 조세쟁송팀을 총괄하며, 납세자 권리구제를 이끌어 온 조 변호사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아인슈타인은 수학을 못 한다는 세간의 편견과 달리 중학교 때 미적분을 풀고, 취리히 공대에서 수리물리교육학을 전공한 수학영재였다. 하지만 그조차 세금문제만은 난제였다. 세금 계산보다 상대성 이론이 쉽다고 투덜거린 일화는 유명하다. 하지만 법무법인 율촌 조윤희 변호사(조세쟁송팀장)에게 조세소송은 자신과 세상을 잇는 최고의 가교인 듯하다. 주요 조세소송마다 왕성하게 참여하며, 자신의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