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씨의 지인 A씨는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올 추석에 고씨를 만났을 때 “기업인들이 날 보면 굽신굽신한다. 기업인들 별것 아니다”라는 고씨의 발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A씨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27일 검찰 출석 전 A씨에게 전화해 “최(최순실)가 다 한 거다. 나는 참고인밖에 안 될 것이다”고 억울함을 표명했다.
고씨는 A씨가 아는 기자들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하자 “기자들 다 못 믿는다”고 제안을 거부했다.
한편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펜싱 금메달을 딴 고씨는 은퇴 후 강남의 한 호스트바에 일하던 중 최씨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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