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금융감독원 임직원 1844명 가운데 25%인 472명이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 정무위원회)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감독원 임직원 금융투자상품 보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금융감독원 임직원 472명이 122억 4000만원 상당의 금융투자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금감원 전체 임직원 1844명의 25%를 상회하는 것으로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2600만원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별로는 3~4급 직원이 319명으로 전체 472명 중 67%로 가장 높았고, 1~2급 고위공직자도 98명(20%)로 평균 3600만원 상당을 투자하고 있으며, 임원 2명은 총 1억5000만원 어치의 금융투자상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해영 의원은 "금융감독원 임직원은 기업의 미공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불필요한 문제의 소지를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내부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