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랜드 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면세점 참여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 측면에서 참여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이번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면세점 특허 불참은 그룹 내 자금력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이랜드가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 부채가 4조5000억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자칫 면세점 사업 진출로 인해 부채율이 급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내에 유통사업과 글로벌 SPA 확장 등 현재 국내·외 펼치고 있는 신규 및 핵심 사업에 집중 할 예정”이라며 “이번 면세점 특허 신청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면세점 사업에 대한 관심은 계속 가지고 관련 시장을 예의주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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