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이머징 금융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미 연준 앨런 등의 금리인상에 대한 매파적 발언들 이후 이머징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으나 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다소 완화됐기 땨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이머징 금융시장은 트리플(주식, 채권, 통화가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아직 향후 금리인상 폭을 과도하게 낮게 보고 있는 시장의 생각을 바로 잡고자 하는 목적을 포기하지 않았을 경우, 향후 연준 인사들은 재차 매파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투자자들이 악재를 단기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을 감안하면 매파적인 발언은 과도하게 낮은 예상 금리인상폭을 올리면서 이머징 금융시장에도 비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7일, 9일, 12일, 13일 예정되어있는 윌리엄스, 래커, 로젠그렌, 카플란, 록하트, 카시카리 총재의 연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머징 금융시장의 과열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으로는 상승랠리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개선세를 보이는 이머징 무역, 경상수지를 감안하면 이머징 통화가치가 더 상승할 수 있고, 이머징 펀더멘털의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선진국 대비 이머징 시장의 상대적 매력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