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흐림동두천 17.2℃
  • 흐림강릉 14.4℃
  • 구름많음서울 17.0℃
  • 맑음대전 18.2℃
  • 구름조금대구 16.3℃
  • 구름조금울산 15.9℃
  • 맑음광주 19.3℃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
  • 구름많음제주 19.5℃
  • 흐림강화 14.7℃
  • 맑음보은 16.7℃
  • 맑음금산 17.1℃
  • 맑음강진군 18.1℃
  • 구름조금경주시 16.2℃
  • 구름조금거제 17.6℃
기상청 제공

[백운찬 세무사회장 호소문 전문]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회원님들의 뜻을 받들어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합과 단결의 한국세무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 폭염 속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우리 한국세무사회가 정말 이래서는 안 된다는 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여 자신들의 존재가치를 알리려는 구태세력이 한국세무사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아직도 회원님들의 뜻을 거스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지난 6월 30일 정기총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회원님들께서 참석하시어 화합과 단결의 한국세무사회를 만들어 가라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회원님들께서는 과거를 포함하여 회장은 평생 2번만 하도록 하는 회칙 수정안을 9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켜 분열과 갈등의 불씨를 제거해 주셨습니다.


또한 사사로운 감정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부 임원진을 교체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권한을 위임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회원님들께서 저에게 맡긴 소임과 회장으로서의 사명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한국세무사회를 보다 반듯하고 당당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그러나 지금 한국세무사회는 분열과 갈등의 과거로 회귀하려는 일부 세력에 의해 있을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0일 정기총회에서 화합과 단결을 저해하는 집행부를 재구성 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에 따라 일부 부회장과 임원 등을 해임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여 화합과 단결의 바탕 위에서 반듯한 회무를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총회에서 결의한대로 지난번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후보자들 7명에 대한 징계를 사면하였습니다.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게시판 이용을 차단한 7명의 회원에 대한 홈페이지 이용을 허용하였습니다. 중부지방 교육비 문제로 야기된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정기총회 의결에 따라 해임된 분들이 한국세무사회를 상대로 ‘해임통보효력정지 내지 지위보전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과연 누구의 시도와 음모에 의해 이러한 소송이 제기되고 분열이 조장되고 있습니까? 이 소송 진행으로 우리 회원님들과 한국세무사회가 얻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일분일초가 아까운 현실에서 갈등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의 의도대로 우리회가 쓸데없는 송사에 얽매여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면 우리회는 어디로 가겠습니까?


저는 분열과 갈등의 과거 세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화합과 단결을 저해하는 입장을 고수하는 임원과 자신의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회원들의 회비만을 축내는 임원들을 대신하여 회원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역량과 열정을 갖추고 화합과 단결의 회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였습니다.


저는 저의 모든 것을 걸고 결코 개개인의 영달과 이익을 위해 임원진을 교체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오직 회원님들의 뜻에 따르고자 회원님들께서 저에게 주신 명령을 실현하고자 임원진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고 험난합니다. 아직도 잔존하는 분열과 갈등의 요인을 여러분들께서 화합의 용광로에 불태워 주십시오. 지금 우리 앞에는 2004년 이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1만 여명의 변호사에게도 세무사 등록을 허용해야 한다는 위헌법률심판청구가 헌법재판소에 제기되어 있습니다.


작년 말 회원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으로 만들어낸 외부세무조정대상에서 법무법인을 제외시킨 것이 부당하다는 헌법소원도 제기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금 현 집행부는 변호사에게 세무사 자동자격을 주는 제도를 폐지하고, 조세소송에서 세무사 역할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저는 회원님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금년도 세법개정안에서 전자신고 세액공제제도를 유지시키고 비사업용 부동산 양도소득 계산시 취득시점으로 개선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국세․지방세 세무조사 일원화 등 아직도 세법에 반영시켜야할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성실신고 확인으로 인한 세무사 징계가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도록 국세청․세제실과 협의하고 기준을 마련하여야 하는 문제 등 난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회무추진에도 바쁜 집행부에게 ‘해임통보효력정지 내지 지위보전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여 발목을 잡으려는 일부 세력이 계속하여 한국세무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일삼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러한 반목과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는 정기총회에서 회원님들이 보여주신 뜻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아주 잘못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세무사회를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어 이에 대응하려면 회원님들이 낸 소중한 회비가 막대한 소송비용으로 지출되어야 합니다. 외부도 아닌 내부 일부 회원이 도대체 무엇을 얻기 위해 이러한 소송을 제기하여 갈 길 바쁜 집행부의 발목을 잡으려 하는지 그 의도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다시 한 번 지난 6월 30일 총회에서 보여주신 회원님들의 뜻을 모아주십시오.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시도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저는 오직 회원님들의 뜻에 따라 회무를 정정당당하게 집행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8월 19일
한국세무사회 회장 백운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