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맑음동두천 10.4℃
  • 맑음강릉 20.5℃
  • 맑음서울 13.9℃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4.0℃
  • 맑음울산 13.0℃
  • 맑음광주 12.1℃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8.1℃
  • 맑음제주 14.6℃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7.5℃
  • 맑음강진군 8.2℃
  • 맑음경주시 11.1℃
  • 맑음거제 12.3℃
기상청 제공

[2016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올 하반기 20조원 이상 재정보강 추진

노후차폐차시 최대 143만원 감세 혜택…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입시 10% 환급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정부는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 악화나 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민생경제악화를 최소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10조원 수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해 20조 원 이상의 재정보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올해말까지 노후 경유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를 최대 100만원 감면하고, 신규 승합‧화물차 구입 시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감면해 준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입하면 제품가 10%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상한제 최고 부담액이 낮아지고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계층에 월세대출이 허용된다.

정부는 2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16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먼저 올해 하반기 10조원 수준의 추경을 포함해 20조원 대의 재정보강을 추진키로 했다.

초과세수 등을 활용해 일부 국채상환과 함께 브렉시트 등 대외 여건 약화, 구조조정 등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일자리와 민생안정을 위한 10조원 수준 추경을 편성하고 기금 자체변경, 공기업 투자, 정책금융 확대 등 추경 외 재정수단을 함께 동원해 10조원 이상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하반기에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을 강화하고자 경제관계자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매월 고용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취약계층‧업종별 대책을 수립‧점검하며, 오는 7월 재정사업 심층평가를 토대로 수요자‧성과 중심 정부 일자리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

정규직-비정규직, 원-하도급, 대-중소기업 등 간 격차를 축소하며, 임차인 권리보호를 확대하고 자율협약을 통해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억제하는 등 자영업자 경쟁력 제고와 민생 안정에 도 주력키로 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추진하고 실직자 생활안정‧고용유지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실업대책을 마련하고 민생을 안정화하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제‧울산 등하는 등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자리와 지역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재정사업 심층평가를 통해 수요자 성과중심 정부 일자리사업을 재편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청년층의 중소기업 취업 및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청년 내일채움 공제를 연말까지 1만명 목표로 7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경력단절여성 고용시 사회보험료 세액 공제율을 현행 50%에서 100%로 인상한다.

서민과 중산층의 의료비와 주거비 등 핵심 생계비 경감에도 나선다.

하위소득 50%에 대한 연간 개인이 부담하는 의료비 총액 상한을 낮추고 내년 건강보험료를 동결 또는 인상폭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주거 부분에는 보유주택 개량으로 부모와 자식이 주거 공유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에 따른 월세가구 부담완화를 위해 월세 대출 및 월세 세액공제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임대주택의 입주시기를 단축하기 위해 사업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또 장기임대주택 리츠‧펀드에 대한 법인세를 감면하고 금융‧세제지원을 강화하는 등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청년창업 확대를 위해서는 전통시장내 문화 쇼핑 놀이공간이 융합된 ‘청년몰’을 늘리고 공공기관 활용 청년지원 모델을 확산하기로 했다.

육아비용 절감을 위해 액상형 분유에 대해 분말형 분유와 동일하게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등 체감형 과제를 지속 발굴하며 맞벌이 가구 등 보육부담 경감을 위해 가사서비스 유형 다양화, 품질제고 등 가사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내년 상반기 마련한다.

통신비와 교통비 부담 완화에도 적극 나선다. 알뜰폰 전파사용료 감면을 내년 9월까지 연장하고 이동통신망 도매제공 의무 일몰도 2019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이용대가도 인하(음성 △11%,데이터 △13% 이상)한다.

노후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임플란트·틀니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65세로 완화하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400개소로 늘리기로 했다.

구조개혁 가속화에도 전력을 다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재정건전화특별법‧노동개혁법‧대학구조개혁법‧자본시장법 입법 등 4대 부분 구조개혁 추진을 가속하고 산업·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에너지 공기업 상장·성과연봉제 등 공공기관 정상화 노력을 하반기에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한계기업,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신속 추진하며 주력업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향후 우리경제를 이끌 유망 신산업을 집중 지원육성하는 등 산업 개혁에 힘쓸 방침이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장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국책은행의 자본을 확충하고 채권시장을 안정화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키로 했다.

기존의 창업지원에 더해 지역전략산업 육성, 일자리 허브 등 창조경제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를 제2의 벤처붐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민간자본 유입 촉진과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일자리 창출력이 높은 서비스업 기반 경제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를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이뤄낼 계획이다.

교육분야에서는 평가미흡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 제한 강화 등 대학 구조개혁 본격화와 함께 사회 맞춤형 학과 등 현장중심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금융분야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 본인가 등 경쟁을 촉진하고 거래소 지주회사 도입 등 자본시장 활성화로 실물지원 기능 강화에도 나선다.

또한 정부는 지난 4월 신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이후 전문가 의견수렴, 민간 수요조사 등을 거쳐 시급성과 성장성이 높은 11개 유망 업종을 선별했는데 2018년까지 80조원에 달하는 이들 업종에 대한 민간의 투자수요가 실행될 수 있도록 ‘신산업 육성세제’, ‘신산업 육성펀드’ 등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같은 재정보강 등 정책효과가 경기‧고용위축을 보완하며 작년(2.6%)보다 약간 개선된 연간 2.8%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확장적 거시정책 등으로 고용률은 작년(65.7%)보다 조금 상승한 66.1%로 예상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상승에 따른 공급측 하방요인이 완화돼 소비자물가가 작년 0.7%에서 1.1%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