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카카오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 가입자 수가 출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존 쇼핑 사이트 회원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아닌 순수 핀테크 서비스 가입자 수가 천만을 넘긴 것은 국내 최초다.
카카오는 지난 2014년 9월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지 1년 9개월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기반인 동시에 국내 모든 신용카드를 지원하는 높은 편의성, 경쟁력 있는 인기 가맹점 1000개 이상 도입, 다양한 고객 할인 혜택 등에 힘입어 가입 고객 수를 늘려왔다.
또 카카오페이는 ▲공인인증서 없는 고액결제 기능 ▲휴대폰 결제‧자동 결제 기능 ▲카카오페이 플랫폼 내 멤버십 ▲청구서 ▲송금 서비스 등을 통해 타 결제 서비스와는 차별화 된 종합 핀테크 플랫폼을 지향한다.
카카오페이의 간편결제 최대 금액은 1,750만원으로 지방세를 납부하는데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카카오페이 ‘송금 서비스’의 경우 1인 이용자의 최다 누적 송금액은 469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12개 제휴사에 누적된 멤버십 적립 포인트는 1억1,300만 포인트였으며,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제휴카드는 85만 장 이상 발급됐다.
류영준 카카오 핀테크사업총괄 부사장은 “금융 서비스는 다른 모바일 서비스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은데도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휴 은행 비대면 채널을 연계, 오프라인 결제 등을 통해 핀테크 서비스를 다양화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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