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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 ‘2016년 정기총회’ 성료

박찬중 회장 “도매사 이익경영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것”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서울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박찬중)는 23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주류도매업 대표,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전년도 결산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건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 정근형 서기관, 하이트진로 임용건 상무, OB맥주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사장, 롯데주류 신중희·박재남 상무, 디아지오 박영수 이사, 페르노리카 조시형 상무, 골든블루 김봉유 상무, 보해 임지선 대표, 무학 이종수 전무, 금복주 류연수 지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찬중 서울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회원사의 발전과 협회업무에 헌신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속 이 위로와 찬사를 드린다”며 “어느 한 가지 쉽고 편안한 일이 없었지만 모두가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쳤기 때문에 가능한 일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2016년 시작부터 세계경제는 혼란 속에 빠져들면서 주류시장도 판매증가를 기대할 수 없어 우리업계는 상당히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최근 심각한 경영난으로 문을 닫거나 매출이 부진해 거래처를 매각한 후 잠적하는 회원사가 늘어나면서 우리업계에 대한 불신이 커져 도매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 한해도 서울협회는 도매사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땀을 흘리겠다”고 약속하면서 “모든 회원사가 기본에 충실한 영업만이 살길임을 주지시키고, 도매사의 이익경영을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올해 초 소외계층을 위한 회원사의 성금을 KBS에 접수해 사회사업의 적극적인 참여에 나섰는데, 하반기에도 한차례 더 참여해 주류도매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며 “인력난 해결을 위해 고용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운반비와 빈병 취급수수료를 현실화시켜 도매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올해 1월 21일부터 시행중인 환경부 산하 유통관리센터의 빈병보증금 및 취급수수료 문제는 서울협회에서 적극 검토해 대안을 마련해 중앙회에서 관철시켜 회원사의 초미의 관심사인 지급시스템을 바로잡아 가겠다”며 “주류업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지방국세청 개인납세1과 정근형 서기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 경제 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와 내수부진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주류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성실한 납세와 건전한 주류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 준 서울협회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청에서는 성실한 사업자에 대해 조사와 단속을 줄이는 등 불필요한 세무간섭을 최소화하고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 주류도매업계의 자율적인 정화활동에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입차량운영, 무자료주류의 불법유통 등 법과 질서를 위반하는 불성실한 업체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조사하는 등 법과 규칙을 엄정하게 적용해 거래질서 확립과 준법세정의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국세청 명령고시 준수 결의대회도 함께 실시됐다.

주요 내용은 ▲거래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주문량 이상의 물량을 거래하지 않는다 ▲무자료 헐값거래 및 위장거래를 하지 않는 성실한 자에게 적정 물량을 공급한다 ▲주류공급과 관련해 금품 및 주류제공 등의 행위를 철저히 배제한다 ▲물량과 세금계산서가 일치하도록 주류를 공급하여 거래질서 정상화에 앞장선다 ▲내구소비재 공급시 준수사항을 반드시 이행한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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