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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초대석]심재국 평창군수 “평창군만의 특화된 브랜드 가치 창출”

평창 이전기업 위해 투자촉진 이전보조금 지급 등 인센티브 제공하는 행·재정적 협력체제 꾸려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세 번에 걸친 뜨거운 도전과 전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이루어낸 국민 모두의 쾌거였다.

어느덧 대회 개최까지 830여 일밖에 남지 않았다. 평창군은 유치 당시 우리 군민들의 환희와 감동 속에 숨어있는 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잘 알기 때문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대회 이후 군민들이 더욱 잘 살고 지역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평창군은 무엇보다 지역에 소재한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제품화하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우수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 평창군 심재국 군수의 야심찬 포부와 군정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주>

Q _ 평창군의 핵심 군정은 무엇인가.
중요한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첫 번째가 평창군 균형발전이다. 남부지역에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하여 올림픽 개최지역을 방문하고 타 지역으로 가는 관광객을 우리군 남부지역으로도 방문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군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

두 번째는 평창군 브랜드 가치창출이다. 평창은 모든 방송매체에서 동계올림픽이 거론되어 국내외에 평창이라는 이름이 많이 알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브랜드화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한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못지않게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개최하는 과정에서 HAPPY700평창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전략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우리 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관광, 도시환경, 농·특산물, 지역축제 등과 접목시켜 우리 지역만의 특화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여 지속가능한 올림픽 유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Q_ 평창은 올림픽 개최지로 확정된 이후 많이 알려지면서 더불어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관광도시 평창은 어떤 곳인지.
평창군은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개최하는 과정을 통해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것이 목표이다. 일반적으로는 평창군은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라는 이미지로 해발 고도가 높고 추운 청정도시 이미지만 생각하고 계신 국민들이 많지만, 평창군은 동계스포츠 이미지 외에도 많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가장 남쪽에 있는 천연기념물 260호인 백룡동굴은 해발 235m 동강에 연접해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이며, 유일한 생태학습형 체험동굴이다. 전문 동굴가이드의 안내와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동굴보호를 위해 최대 1회 20명, 하루 240명만 탐사가 가능하다.

또 다른 모습으로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은 작가 이효석의 출생지이며, 그의 대표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실제 배경지이기도 하다. 효석문화제가 매년 개최되는 9월에는 메밀꽃이 만발하는 모습으로 봉평장과 메밀음식을 만날 수 있는 문학의 도시이다. 그리고 오대산국립공원 내에는 월정사와 상원사 등 문화유적이 많으며, 용평리조트, 보광 휘닉스파크, 알펜시아리조트 등의 레저스포츠 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는 휴양레저 도시이기도 하다.

이렇듯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평창군은 2015년 한국관광공사가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로 가보고 싶은 곳을 뽑는 ‘2015 베스트 그곳’ 이벤트에서 1위에 선정되고, 음식테마거리로 ‘메밀음식거리’가 지정되기도 했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CNN이 한국의 가볼만한 곳 50선에, 오대산과 대관령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다. 특히 평창 효석문화제가 올해 17회를 맞으면서 100만 관광객을 돌파했으며, 평창송어축제와 대관령눈꽃축제도 60만 명 이상의 방문통계를 기록하고 있다.
Q_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대내외 홍보계획은 무엇인가.
먼저 국민들의 참여열기 확산을 위하여 드림프로그램의 참여확대와 G-500일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올림픽대회를 상징하는 오륜과 마스코트 등의 홍보 조형물을 경기장 주변과 가시성이 좋은 주요 도로변에 설치하여 어디서나 평창동계올림픽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우리 군 청사에 신축 중에 있는 올림픽 홍보관은 올해 12월말까지 완공할 예정으로, 내년 1~2월 중에는 개관하여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여러 정보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 뿐만 아니라 동계올림픽조직위 및 강원도와 협력하여 평창을 비롯한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 시 올림픽 홍보부스를 열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이벤트를 열어 대회정보와 동계스포츠 종목 등을 널리 알리고 홍보할 계획이다.

그밖에 많은 외국인의 우리군 방문에 대비하여 외국인과의 원활한 언어소통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외국어 회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다 다양한 경로로 평창올림픽을 알리기 위해 올림픽 정보를 한 곳에 담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내년 중에는 배포할 계획이다.

Q_ HAPPY7000평창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다양한 평창의 축제와 행사들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축제와 효과를 소개해달라.
평창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는데 여름철에 차가운 땀띠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더위사냥축제’를 시작으로, 가을철에는 가을단풍과 불교 산사문화를 제대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오대산문화축전’, 금년 처음 개최되었지만 백일홍으로 붉게 물들인 평창강변과 평창사과, 메밀부치기의 맛을 제대로 알린 ‘평창 페스티벌’이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대의 송어양식지인 대한민국 평창의 진짜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와 대한민국 겨울 대표1번지 아시아의 알프스 대관령에서 펼쳐지는 ‘대관령눈꽃축제’가 있다.

축제를 단순히 방문객수로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축제는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지역주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며,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산업도 창출하고 있다.

Q_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평창군의 기업 유치 전략은 어떤 것인지.
우리 군에서는 지역의 향토자원을 기업의 생산활동과 연결하여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선정할 계획으로 있다. 최첨단 바이오 기술을 반영한 바이오산업으로 바이오 신약, 바이오식물종자 개발 등 R&D와 바이오산업을 현재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평창군은 전체면적의 84%가 산림으로 금강소나무, 전나무 등의 산림부산물을 활용하여 항산화, 항노화 산업을 발굴·육성하여 지역특화 산업으로 신성장동력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군 발전 전략에 적합한 기업이 수도권 또는 타 시도에서 우리 군으로 기업을 이전할 경우 적극 지원하고자 투자촉진 이전보조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원활한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해 행·재정적 협력체제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에 소재한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제품화하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우수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Q_ 군수님은 타고난 친화력과 뚝심으로 평창의 군정에 최선을 다하는데 내년의 군정 계획은.
내년도는 실질적인 민선6기 출범 3년차를 맞아 공약이행을 본격화하고, 우리군 최대현안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준비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우리 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중요한 한 해이다. 먼저 동계올림픽은 시설위주의 준비에서 벗어나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및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모드로 전환하고, 굿매너 평창문화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등 새로운 올림픽 개최도시로서의 모델을 정립해나갈 것이다.

또한 지역경제의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기업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창의농업 육성, 산양삼 특구 활성화 등을 통해 주민의 실질적 소득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Q_ 평창올림픽 준비를 하는 제일선의 지자체 단체장으로서 국민들에게 화합과 협력을 위한 메시지가 있다면.
평창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도 아니고, 월드컵이 개최된 대도시도 아니지만, 올림픽을 개최하는 개최도시의 시민으로서 친절, 청결, 질서, 봉사 4대과제 실천을 위한 굿매너평창 문화시민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너와 내가 아니고 우리가 될 때 진정한 문화시민일 것이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원해주길 바란다.


‘해피700평창페스티발’ 응원 나선 미스월드코리아, 미스터월드코리아
지난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강원 평창읍 일원에서 ‘HAPPY700 평창페스티벌’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평창강을 배경으로 백일홍 꽃밭과 올림픽시장 주변 축제의 거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10월 4일 낮 일요일 평창읍 백일홍 꽃밭을 찾은 2011년부터 2015년 미스월드 한국 대표와 2014년, 2015년 미스터월드 한국 대표는 평창군민들과 관광객들의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이벤트를 펼쳤다.

이날 저녁에는 평창의 대표 작목으로 자리매김한 평창사과를 활용한 ‘이수근과 함께하는 평창사과DAY’ 프로그램에 2011년부터 2015년 미스월드 한국 대표들과 2014년, 2015년 미스터월드 한국 대표가 무대에 올라 평창 군민들의 축제를 축하하였다.

2015미스월드한국대표 정은주양 '해피700평창페스트발' 응원 나서
정은주 양은 10월 4일 해피700평창페스티발 응원을 나서며 “2015미스월드 본선 출전에 앞서 평창에서 출정식을 가지게 된 것 같아 기쁘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전세계 뷰티 친구들에게 2018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겠다. 아울러 대한민국 청정 일번지 강원도 평창에서 2015미스월드코리아 결선(2015.11.21(토))이 열리게 되니 평생 평창을 사랑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특히 “심재국 군수님과 평창군민들이 따뜻하게 환영과 격려를 해주시니 힘 내어 선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2015년 12월 19일 중국 산야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세계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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