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태평양‧동천 프로보노들의 2만7000여 시간…2023 공익활동보고서 발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태평양‧동천의 공익 변호사(프로보노) 활동 시간이 총 2만7000여 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강용현)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2023 태평양·동천 공익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태평양과 동천은 매년 지난 1년간의 공익법률지원, 사회공헌 등의 주요 활동 내용을 정리하고,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펌 공익활동 평가 기준에 따라 공익활동지표를 수록한 ‘태평양·동천 공익활동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2023년 대표 공익활동인 태평양-동천 하이라이트, 비영리단체 및 주거약자 지원을 위한 산하 조직인 동천NPO법센터와 동천주거공익법센터의 활동, 태평양과 동천의 각 인권영역별 공익법률지원과 장학사업·봉사활동 등을 소개한다.

 

태평양 소속 변호사가 국내 공익활동에 참여한 총 시간은 2만6948시간으로 전년도와 비교하여 24.75%(5347시간) 늘었다. 일반 자문료를 기준으로하면 약 170억원에 해당한다. 태평양 구성원 변호사의 참여율은 81.42%에 달했다.

 

‘태평양-동천 하이라이트’는 9건으로 ▲제6회 대한민국 법무대상 ‘법률공익상’ 수상 ▲’후원회비는 기부금품 모집등록 대상’이라는 유죄판결에 대한 대법원 파기환송 후 원심 승소 확정 ▲외국인 국민건강보험 보험급여제한 조항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북한 거주 어머니에 대한 친생자 관계를 인정한 최초의 판결이 선정됐다.

 

또한, ▲보이스피싱에 연루된 정신장애인의 장애특성을 고려한 무죄 확정판결 ▲지방공무원 채용과정에서의 정신장애인 차별로 인한 불합격처분의 취소와 손해배상을 명한 판결 ▲난민인정심사 불회부결정의 취소 판결 ▲동천주거공익법센터 설립 ▲부산 지역에서 동천 펠로우로 활동하는 이현우 변호사의 공익활동도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동천NPO법센터는 공익법인 분할·설립, 유언대용신탁의 공익적 활용 등 제도개선 활동, 서울과 부산 지역의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보노 법률지원 교육(NPO법률지원단)과 비영리조직 대상 보조금 관련 법제교육(NPO운영전문가과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동천주거공익법센터는 2023년 발족하여 제1회 주거공익법제포럼과 공익적 주택법제 발전 방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보고서에는 태평양과 동천이 7가지 인권 분야별로 활동한 내용과 공익법총서 제9권 ‘주거공익법제연구’ 발간, 제14회 태평양공익인권상 시상, 다양한 ESG·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도 수록됐다.

 

이준기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이 보고서는 태평양과 동천의 더 나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초자료이지만, 나아가 공익활동에 참여하고 있거나 이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법조인들에게 작은 참고자료가 된다면 저희에게는 더할 수 없는 기쁜 일”이라고 전했다.

 

강용현 재단법인 동천 이사장은 “금년 6월이면 동천 설립 15주년이 된다. 가치지향성이라는 DNA를 공유하는 태평양과 동천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뿐 아니라 많은 공익단체의 활동가 및 당사자들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태평양과 동천은 2024년에도 겸손한 마음으로 법률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 태평양·동천 공익활동보고서’는 재단법인 동천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