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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4연속 동결…“금리인하, 아직은 부적절”

연 5.25~5.50% 유지…한국과 금리격차 최대 2%p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시장 전망대로 기준금리를 4회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더 큰 자신감을 갖기 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하며 아직 기준금리 이전 시점을 언급하기엔 이르다고 시사했다.

 

연준은 31일(현지 시간)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발표하며 만장일치로 5.25~5.5%이던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1월, 12월에 이어 4회 연속 동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이는 시장 전망과 일치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 금리 격차는 최대 2.0%p를 유지했다.

 

눈길이 가는 지점은 이번 FOMC 회의 서명에 ‘추가 긴축(additional policy firming)’ 문구가 없다는 것이다.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2% 물가 목표가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의사를 내비친 정도로 그쳤다.

 

시장은 연준이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 관심이 높은 상태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4.6%(4.5~4.75%)로 제시하며 올해 세 차례 인하를 단행할 것임을 내비쳤다.

 

이에 시장은 3월 금리 인하에 기대를 걸어왔는데, 이달 초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좀 더 신중하게 금리 인하 시기를 고민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3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3월을 금리인하 시점으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갖진 못할 것 같다”며 “지난 6개월간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충분히 낮지 않다는 게 아니고 충분히 낮지만 우리가 확신을 갖고 지속 가능하게 2% 물가 목표로 가고 있느냐가 우리가 생각하는 지점”이라며 물가 목표 확신이 들 때까지 당분간 동결 상태를 유지할 계획임을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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