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인터넷은행, 내년에도 ATM 수수료 없다 ...카뱅·케뱅 면제 연장

카뱅·케뱅, ATM 수수료 면제 조치 연장키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인터넷은행을 이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내년에도 편의점이나 은행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과 이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 면제 기간을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은행이나 편의점 등 전국 모든 ATM 기기에서 입금, 출금, 이체 등 모든 ATM 거래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ATM 수수료 면제 기간을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전국 GS25 편의점과 은행 ATM기기에서 입출금과 이체 거래 수수료가 면제된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ATM 수수료 면제 조치 기한을 6개월이나 1년 단위로 매번 연장해왔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영업 개시 때부터 전국 GS25 편의점 ATM 수수료 무료, 2019년 1월부터 전 은행권 ATM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대고객 영업 개시 시점부터 ATM 수수료를 면제했다. 카카오뱅크가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면제한 ATM 수수료는 약 3100억원에 달한다.

토스뱅크도 출범 초기부터 편의점 및 은행 ATM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토스뱅크는 ATM 수수료 면제 조치에 대해 따로 기한을 두지 않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의 경우 영업시간 마감 후 ATM에서 출금 시 은행에 따라 500~1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달리 오프라인 영업점이 없는 인터넷은행의 특성상 고객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출범 초기부터 ATM 수수료를 면제해왔다"면서 "고객에게 수수료 이익을 돌려준다는 포용, 상생금융 차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들은 각종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주택담보대출에 중도상환해약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케이뱅크는 아파트담보대출을 제외한 대출상품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토스뱅크는 모든 대출상품에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토스뱅크가 출범한 2021년 10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2년간 면제한 중도상환수수료는 약 281억원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출범 이후 지난달 말까지 받지 않은 중도상환수수료는 약 1300억원이다.

한편 주요 은행들도 연말까지 한 달간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기업은행은 전체 가계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1일부터 연말까지 한 달간 면제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을 받은 차주가 본인 자금으로 대출금을 상환하거나 같은 은행의 다른 상품으로 전환하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