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HEALTH & BEAUTY

[전문가 칼럼] 입냄새 없애는 생활속 3가지 방법

(조세금융신문=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원장)휘발성 황화합물은 입냄새의 주원인이다. 사람의 입안에는 휘발성 황화합물을 만드는 박테리아 300여종이 서식한다. 휘발성 황화합물 생성은 입안이 건조할수록 많아진다. 산소와 친연성이 떨어지는 혐기성 세균의 증식 때문이다. 박테리아의 먹이는 음식물찌꺼기, 탈락된 구강 점막, 세포, 혈액 등이다. 이 물질들의 단백질이 분해될 때 휘발성 황화합물이 발생해 악취가 난다. 이 냄새가 입이나 코를 통해 나오는 게 입냄새다.

 

입안에서 박테리아 창궐지역은 혀의 뒤쪽이다. 타액이 부족하고, 칫솔질도 쉽지 않아 청소가 잘 되지 않는 탓이다. 잘 닦이지 않은 혀에는 백태가 쌓일 수 있다. 백태가 두꺼워지며 휘발성 황화합물이 다량 생산되는 조건이 된다. 따라서 설태만 제거해도 입냄새 일부는 사라진다.

 

생활 속의 간편한 구취 완화는 오래되고 두꺼운 설태를 제거에 있다. 방법은 양치질 때 가끔 혀를 닦아주는 것이다.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은 혀클리너로 긁어준다. 다만 혀의 돌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가볍고 부드럽게 민 뒤 물로 헹군다. 치약은 휘발성 황화합물 제거에 도움 되는 아연이나 마그네슘이 포함된 제품이면 더 좋다.

 

또 타액 분비를 줄일 수 있는 합성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치약은 바람직하지 않다, 설태는 타액과도 관계가 깊다. 침샘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면 구강 안에서 타액의 흐름이 자연스럽다. 타액속의 sIgA는 면역물질로 구강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침은 청소기능이 왕성해 세균을 쓸어내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

 

잦은 커피 음용도 입냄새 차원에서는 좋은 습관이 아니다. 구취 박테리아는 약산성에서 증식된다. 커피는 pH5 내외의 약산성이다, 커피는 타액 분비도 줄일 수 있다.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한 첨가제인 설탕, 프림, 우유도 구취를 증가시킬 가능성 있는 식재료다. 커피를 자주 마시면 입안이 박테리아 호발 여건이 될 개연성이 있는 셈이다. 다만 블랙커피는 큰 영향은 없다.

 

담배도 입안을 마르게 한다. 흡연이 타액 분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살균력과 청소 기능이 있는 타액 분비가 줄면 입안에 담배 성분인 니코틴과 타르 등과 여러 이물질이 치아에 붙어 오래 남아 있게 된다. 구강이 입냄새 발생에 좋은 여건으로 변한다.

 

반대로 입냄새 제거에 유리한 성분의 치약과 설태 제거, 커피 자제, 금연 등을 실천하면 구취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이 같은 생활 속의 입냄새 발생 개연성을 줄이는 실천에도 불구하고 구취가 계속되면 질환에 의한 발생을 의심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입냄새 치료 경험이 풍부한 한의사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프로필]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장 원장

• 전, 대전대학교 한의대 겸임교수

• 전, MBC 건강플러스 자문위원

• 대전대학교 한의대 석사·박사 학위

• 논문: 구취환자 469례에 대한 후향적 연구

• 저서: 입냄새, 한달이면 치료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김대복  혜은당클린한의원  입냄새  박테리아  담배  흡연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