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15.8℃
  • 구름조금서울 18.6℃
  • 맑음대전 19.5℃
  • 맑음대구 15.8℃
  • 맑음울산 13.2℃
  • 구름조금광주 18.8℃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16.5℃
  • 구름조금제주 16.7℃
  • 구름많음강화 13.0℃
  • 구름조금보은 18.3℃
  • 맑음금산 17.7℃
  • 구름많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금융

이복현, 위장 ESG금융 경계…“고객에 설명한대로 상품 운용하는지 살필 것”

31일 이화여대 ECC서 ESG‧녹색금융 주제 국제 컨퍼런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워싱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SG워싱은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으면서 친환경적인 거서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그린원싱)’에 빗대 ESG를 이익추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 금감원장은 31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에서 ESG와 녹색금융을 주제로 한 ‘Starting out with Green Finance’ 국제 컨퍼런스 및 청년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이 원장은 “최근 미국과 독일 등 해외 주요 금융감독당국은 고객에게 설명한 대로 ESG 금융상품을 운용하지 않은 금융사에 대해 강력한 감독 조치를 취한 바 있다”며 “금감원도 ESG 펀드 등의 상품 설명이 충분한지, 실제 운영이 공시내용과 일치하는지 등을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ESG 공시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체계적인 공시가 가능하도록 ESG 공시방안을 지속 고민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기후리스크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국제적 논의와 업권별 특성을 감안한 감독정책을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바젤은행감독위원회는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한 감독원칙을 발표했다”며 “앞으로 금감원은 금융사의 기후리스크 관리가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국제적 논의와 업권별 특성 드을 감안한 감독정책을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기후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영국 영업행위감독청(FCA)와 S&P·무디스·피치 등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금감원, 이화여대, KB금융그룹의 핵심 인사들이 ESG와 녹색금융의 전망과 대응전략을 소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컨퍼런스에 대해 “ESG·녹색금융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비해 안정적인 감독정책을 수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