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세무조정, 납세자 중심의 바람직한 제도 변화 필요
(조세금융신문=박훈 교수) 세무 관련업계에서는 외부세무조정과 관련한 논란이 뜨겁다. 외부세무조정을 강제해야 되는지, 외부세무조정을 세무사에 국한하여야 하는지가 다툼이 되고 있다.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었던 사안이기는 하지만, 2015.8.20. 대법원의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오고 이 판결에 따라 관련 법률 개정 논의로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려야 할 문제가 되었다.세무사업계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 외부세무조정이 좋은 수입원이 되었는데 이에 대한 변화가 올 수도 있어 논의 자체가 반가울 리 없다. 세무사업계의 바람과는 달리 어떤 식으로든 외부세무조정에 대한 법률 개정은 불가피하고 이를 둘러싸고 국회 단계에서 직역 간 업무영역, 납세자의 부담완화 방안 등 차원에서 어떻게 개정을 해야 할지 논쟁이 예상된다.여기에서는 외부세무조정을 강제주의에서 임의주의로의 변경이 무조건 납세자를 위한 것인가, 외부세무조정의 세무사 이외 직역 확대 논의가 장래 세무사업계 전체에 꼭 부정적인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외부세무조정 강제주의 폐지는 납세자를 위한 것이고 강제주의 유지는 세무사를 위한 것이다, 세무사 강제주의 폐지는 무조건 세무사 아닌 변호사를 편드는 것이다, 라는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