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감법, 외부감사인 독립성 확보하는 방안으로 개선해야
회계는 기업·조직·단체가 내·외부이해관계자와 투명하게 소통하는 전 세계의 단일공용어이다. 영어보다 더 동일한 공용어다. 한국인은 일생 동안 영어공부를 해도 원활히 의사소통하기 힘들지만, 회계는 6개월만 공부해도, 아니 회계원리 한 과목만 수강해도 기업재무제표를 이해하고 거의 완벽히 의사소통할 수 있다. 서로 간에 분명히 대화하려면 말하는 사람의 뜻이 상대방에게 왜곡됨없이 투명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기업 전 직원의 1년 간 모든 거래와 재산상태를 모아서 집계·계산하는 것이 회계이고, 외부이해관계자가 기업내용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기업거래의 회계·재무제표가 투명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이러한 회계투명성이 국민과 국가의 공익을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에 대기업의 초대형 회계사기행위로 거액의 투자자손실이 연속 발생되었고 막대한 국민혈세가 투입되고 있다. 회계투명성이 부족하고, 이를 감시·경고하는 제도가 약했기 때문이다. 회계투명성을 위해 기업내부의 회계작성과 외부인의 감사보고는 일관된 단일공정이다. 거래내용이 몸통이고, 회계기록이 혈관이면 재무제표의 외부감사보고서는 얼굴이다. 그런데 기업인 상당수는 회계를 중시하지 않고, 혹자는 회계를 작은 일로 보아 모르는 것을 자랑스
- 박윤종 안세회계법인 대표이사 공인회계사
- 2016-09-08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