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동아에스앤씨 기자)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원자력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날로 다양해지고 그 위협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원자력 시설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이버테러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방법론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여러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여기서 도출된 결론은 사이버 규제체제 구축과 사이버보안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한다. 최근 KINAC에서 열린 사이버보안 국제공동연구의 현장으로 가보자. 다양한 국가의 연구자들이 함께 효과적인 사이버보안을 고민한다 사이버보안 IAEA 국제공동연구는 13개국이 참여하는 3년간의 프로젝트로서, (1) 사이버보안 사건 인지와 대응에 대한 운전원 지원 (2) 사이버사건 대응에 대한 분석 및 기술지원 (3) 사이버보안 정보 교환 (4) 사이버 범죄 조사의 4가지 분야로 진행 중이다. 효과적인 공동연구를 위해 매년 모든 참여기관이 모이는 협력회의를 개최하는데, 이번 회의는 독일, 캐나다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되었다. 3년차를 맞이한 이 회의는 그 간 각각 진행한 연구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통합연구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IAEA 사이버보안 국제공
지난 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대전에 위치한 국제핵안보교육훈련센터(INSA)에서는 2019년도 물리적방호·사이버보안 관계기관 연례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원자력시설에 대한 2018년도 물리적방호와 사이버보안 분야의 규제이행 결과를 발표하고 2019년의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또한 규제기관과 원자력 사업자 간 현안을 논의하고 어려운 점,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자리이기도 했다. 소통을 통해 더 나은 핵안보 체제를 구축하는 그 현장으로 가보자. 워크숍이 개최되는 INSA 대강당은 개회 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번 워크숍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같은 규제기관뿐만 아니라 원자력 사업자까지 총 174명이 모였다. 가히 우리나라의 핵안보를 가장 가까이서 돌보고 책임지는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그런 만큼 현장에서 겪는 고충도 많을 것이었다. 참가자들의 면면에는 워크숍을 통해 2018년 한해를 의미 있게 보낸 것에 감사하고 새해에는 업무를 일신하겠다는 결의가 엿보였다. 날로 증가하는 테러의 위기에 핵안보 체제 강화는 필수 개회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방사선방재국장의 개회사를 원안위 김태섭 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국제 협력을 통해 원자력과 관련 기술을 평화적으로 이용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국제 핵비확산 및 핵안보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KINAC은 아태지역 안전조치의 효과를 증진하기 위해 제9회 아시아-태평양 안전조치 협의회(APSN) 연례회의를 주관했다. 이와 함께 KINAC은 같은 공간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 심포지엄까지 참석했다. 글_권오현 동아에스앤씨 기자 / 사진_KINAC 아태지역 안전조치의 효과를 증진하는 APSN 연례회의 제9회 APSN 연례회의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11월 1일~2일 양일에 걸쳐 개최됐다. APSN 연례회의는 핵무기에 이용될 수 있는 핵물질 및 관련 기술의 오용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특히 아태 지역에서의 안전조치 효과를 증진하고 국가 핵물질의 계량관리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번 9차 회의는 12개국 40여 명의 회원국이 참여해 5개의 워킹그룹 회의와 본 회의가 진행됐으며 안전조치를 고려한 원자력시설 설계, 양자협정 이행 및 원전 해체 시의 안전조치 이행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