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장을 진단한다
(조세금융신문=권대중 교수) 가계부채는 늘어나는데 우리나라가 채권국?얼마 전 언론보도에서 한국이 선진채권국협의체인 ‘파리클럽’의 21번째 정회원국으로 이르면 2016년 안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아프리카와 프랑스를 방문하고 돌아온 성과 중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외환위기를 겪은 지 20년도 안된 상태에서 선진채권국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다.파리클럽 정회원국이 되면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선진채권국으로 인정받게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공적채무재조정에 대한 비공식 협의체이지만 채무국이 공적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구조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비공식적으로 채무 재조정을 논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대외채권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차관, 수출채권 등 대외 공적채권 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신흥국 디폴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파리클럽 가입을 검토해 왔다고 한다. 현재 한국의 대외채권 총액은 약 7,307억 달러라고 하지만 절반 이상이 외환보유액이다. 위험성이 있는 공적 대외채권은 100억 달러 남짓하다. 소규모 채권국인 한국이 굳이 들어가야 할 이유가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