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조세 전문가들이 바라본 '2017년 세법개정안'(상증세)
지난 8월,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소득분배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문재인 정부의 첫 세법개정안이 발표됐다. 특히 상속·증여세제 개정안은 ‘부자증세’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구체적인 세법개정안은 다음과 같다. 피상속인이 10년 이상 가업을 영위하다가 사망한 경우 상속받은 가업상속재산에 대해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을 수있는데, 이러한 가업상속공제규정을 적용할 때, 장수기업 지원을 위해 현행 가업영위기간에 따라 10년 이상 200억원 한도, 15년 이상 300억원 한도, 20년 이상 500억원을 한도로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으나, 이를 각각 10년 이상 200억원, 20년 이상 300억원, 30년 이상 500억원으로 가업영위기간별 공제한도를 조정했다. 가업상속공제 적용받지 않아도 연부연납 허용키로 중견기업에 대해선 상속세 납부능력 요건을 신설해 2019년 상속분부터 가업상속인의 가업상속재산 외에 다른 상속재산가액이 가업상속인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 상당액의 1.5배보다 커서 상속세를 납부할 능력이 있는 경우에는 가업상속공제 적용을 배제하도록 했다. 또한, 일정한 요건을 갖춘 가업상속재산에 대해 가업상 속에 따른 상속세 납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가업상속공제를 적
- 고경희 우덕세무법인 대표세무사
- 2017-09-13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