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23.0℃
  • 맑음강릉 28.6℃
  • 맑음서울 23.7℃
  • 맑음대전 25.1℃
  • 맑음대구 27.2℃
  • 맑음울산 22.9℃
  • 맑음광주 24.8℃
  • 맑음부산 21.7℃
  • 맑음고창 22.8℃
  • 맑음제주 22.4℃
  • 맑음강화 19.3℃
  • 맑음보은 24.7℃
  • 맑음금산 24.3℃
  • 맑음강진군 25.3℃
  • 맑음경주시 29.0℃
  • 맑음거제 22.3℃
기상청 제공

문화

[김대중 골프교실⑦]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下>

<연재순서>

 

1. 캐디는 무슨 일을 할까?

2. 그래서 얼마나 벌까? 

3. 골프장에서 캐디가 정말 필요한 이유?

4. 왜 캐디가 부족할까?

5. 캐디에도 종류가 있다. 

6. 어떻게 하면 캐디가 될까?

7. 캐디교육의 새로운 트랜드(Trend): 인턴 캐디 제도

8. R&A 골프 룰(Rule)로 본 캐디

9. 캐디는 언제부터 있었나?

10. 캐디의 역할은 어떻게 바뀌었나?

11. 최초의 캐디는 누구일까?

12. 가장 유명한 캐디는 누구일까?

13. 캐디 고용보험 시행이 골프장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14. 앞으로 캐디가 나아갈 방향은?

 

(조세금융신문=김대중 골프앤 공동대표)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인턴 캐디가 가지고 있는 단점도 아래와 같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첫째, 인턴 캐디 제도를 왜곡한다.

 

원래 인턴 캐디 제도는 채용을 전제로 한 개념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최근에 인턴 캐디 제도를 모방한 양성센터의 등장으로 인해서 캐디 교육의 질적 하락 및 인턴 캐디 제도 자체가 왜곡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턴 캐디를 수료하더라도 채용이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들만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생들을 이용만 한다는 인식은 골프장 입장에서 부족한 캐디로 인한 고민을 제3의 업체를 등장시켜 쉽게 근무에 투입하려는 것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며, 교육생 자체로 볼 때도 부실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취업과 연계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골프장에서 인턴쉽을 하면서 캐디를 경험한다는 좋은 취지가 있는 인턴 캐디가 카트 운전만 하는 드라이빙 캐디(Driving Caddie)로 변질되고 있다. 인턴 기간동안 캐디가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하는 이론적 실무적 경험이 뒷받침이 되지 못하면, 아무리 오랜 기간 동안 드라이빙 캐디를 한다고 해도 하우스 캐디가 될 수가 없다.

 

드라이빙 캐디는 말 그대로 골프장에서 캐디가 부족하기 때문에 캐디가 해야 할 많은 업무를 제외하고 단순하게 카트만 운전하는 캐디를 총칭하는 말로서, R&A 골프 규칙 10.3항에 나와 있듯이 카트 운전만 하는 사람은 캐디가 아니다. 

 

셋째, 열정페이만 양산할 뿐이다.

 

취업에 목 말라 있는 젊은이들에게 열정을 대가로 노동착취를 하는 것을 열정 페이라고 한다. 실제로 교육이 동반되지 않은 인턴 캐디 제도는 젊은이들의 열정 페이만을 요구하는 것이 맞다.

 

캐디가 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턴 캐디 제도가 악용되어 캐디 교육도 없이 운전만 하는 캐디를 양산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교육생을 수료가 아닌 퇴소 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기 때문에 열정페이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인턴 캐디 제도가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명확한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디의 수요 공급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인턴 캐디 제도가 올바른 방향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

 

한국 골프장업계는 최고의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캐디의 수요와 공급이 심각하게 불균형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린피와 캐디피가 상승하고 있으며, 비싼 그린피와 캐디피에 대한 반발로 아래 그림과 같이 청와대에 홈페이지에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캐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심각한 불균형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누구나 쉽게 캐디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캐디가 일반 서비스업처럼 며칠 이론 교육을 배우고, 동반교육 몇 번을 통해서 2주만에 뚝딱 만들어질 수 있는 직업이었다면, 애초부터 캐디에 대한 공급 부족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느 양성센터가 자신 있게 주장하는 것처럼 2주만에는 캐디를 만들 수 없다. 하우스 캐디가 되기 위해서는 당사가 R&A 룰에 기초하여 만든 최소한 7가지 업무에 대한 능숙한 이해와 상황에 따른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우스 캐디가 해야 할 7가지 업무 즉, 운전하기, 멘트하기, 정보와 조언하기, 클럽 서브, 그린 서브, 경기 진행, ICT 등에 대해서 체계적인 이론 교육과 성과에 따른 맞춤 교육과 실습을 통해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당사는 이러한 교육 체계를 바탕으로 인턴 캐디 제도를 통해서 한 사람의 전문가 캐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를 근간으로 하여 다양한 이해 당사자가 통일된 캐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아가야 향후 골프장업계에서 인턴 캐디 제도가 열정 페이가 아닌 취업과 연계된 인턴 캐디 제도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다음에는 " R&A 골프 룰(Rule)로 본 캐디"에 대해서 살펴 보고자 한다.

 

[프로필] 김대중

• 2019년~현재: (주)골프앤(www.golf-n.co.kr) 공동대표

• 2010년~2019년: 스프랭캠프 대표

•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 박사과정 수료

• 미국 UC Berkeley Extension 수료

• 일본 국립 츠쿠바대학(筑波大学) 경영정책과 석사과정 특별연구생

• 前) 한국무역협회, 홍익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사

• 저서: 인터넷마케팅길라잡이, 인터넷창업길라잡이, 인터넷무역실무 등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