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전원책 변호사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를 남겼다.
2일 오후 8시 40분부터 방송된 JTBC '뉴스룸 신년특집 대토론'(이하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황교안 대표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국 정치, 무엇을 바꿔야 하나'를 주제로 한 '신년특집 대토론'에는 전원책 변호사 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출연했다.
최근 정치계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보수 대통합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전원책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를 정리 안 하면 보수통합이 안 된다"며 "탄핵에 책임질 사람은 정계 은퇴까지는 아니더라도 2선에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도 비판의 화살을 향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황교안 대표가 유승민 의원을 보고 '유 아무개'. 자기 옆에 참모처럼 있는 고등학교 동기는 '내 친구 K'라고 하는 걸 보고 절망했다"고 말했다.
또한, "황교안 대표가 들으면 섭섭할지 모르겠지만, 한국당에 들어가서 친박의 일부를 친황으로 만들어놓고, 보수통합을 하자는 건 자기 중심으로 모이자는 얘기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전원책 변호사는 보수통합을 위해서 황교안 대표가 자기희생을 해야 하는데 말로만 하고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원책 변호사는 "본인이 내려놓으면 우뚝 올라서고, 자기가 원하는 길로 갈 수 있는데 그걸 모르는 것 같다"면서 "머리 깎고, 단식하면 자기 희생인 줄 안다. 자기는 목숨 걸었다고 포장하면 누가 넘어가서 표를 주나"고 황교안 대표를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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