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반가운 이름이 등장했다. 영주대장간에서 만들어진 호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직접 담금질해 품질이 좋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지금까지 2000개 이상 판매되었다.
그 외에도 해외 쇼핑몰에서 “korean style”을 검색하면 포대기, 은수저, 때밀이 수건 등 흔히 보던 제품들이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되고 소비되던 물건이 외국에선 신선하고 유용하다고 새롭게 평가받기 때문이다.
해외 온라인 시장에서 새로운 한류를 꿈꾸는 경상북도의 사회적기업들이 23일 ‘글로벌 온라인몰 전문 판매자 양성교육과정’에 모였다.
천연염색 의류나 원단을 다루는 ‘한국전통염색협동조합’, 더치커피와 원두를 다루는 ‘두빛나래협동조합’ 목조 및 자수용품을 제작하는 ‘말리카’등 15여 개의 사회적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수업에 참여했다.
‘글로벌 온라인몰 전문 판매자 양성교육’은 경상북도 내 사회적기업들이 온라인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적기업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적기업의 해외진출 성장기반을 다지기 위해 개설되었다.
이베이코리아 공식교육기관을 맡고 있는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교육은 23일부터 7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8회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에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하는 법부터 혼자 하긴 어려운 세무신고와 수출신고까지 이론과 실습을 함께하여 해외 온라인 판매 실무자로 역량을 키우기 적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었다.
판매를 할 제품 선정부터 고객관리까지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성장시켜준다는 것이 이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교육을 주관한 경상북도사회적기업종합상사는 "올 하반기에 이베이,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마켓에 ‘사회적경제’ 전용몰 개설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경북 사회적기업의 품질 좋고 가치 있는 제품들을 판매하여 한국 사회적기업의 위상을 해외까지 넓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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