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바이러스성 A형간염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포털 사이트 급상승 검색어 상단에 등장하였다. 심상치 않았던 A형간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환자 수가 지난 3월 1,000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A형간염이란, 말 그래도 간에 염증이 생겼다는 의미로 간세포가 염증으로 파괴되는 질병이다. 염증은 간염 바이러스의 작용으로 발생하는데 A형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걸렸음을 뜻한다. 간염 바이러스는 A,B,C,D,E,G까지 6종류가 있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A형간염은 감염 후 약 15일-50일의 잠복기를 걸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피로감, 발열, 구토, 식욕부진,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료제가 없는 A형간염은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A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일산 나봄의원 오연희 원장(사진, 가정의학과 전문의)은 “A형간염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며, 예방접종은 필수”라고 전했다.
잠복기가 평균 한달 정도로 길기 대문에 원인을 찾을 수 있는 역학조사가 쉽지 않은데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병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예방접종이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총 2회에 걸쳐 접종한다. 1차 접종 6-18개월 이후 2차 접종한다.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접종할 수 있으나, 40세 이상은 항체 검사를 실시한 후 항체가 없는 경우 예방접종이 권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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