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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포토뉴스]포토시 신춘문예 최우수작... 김순철씨 '묘하다'

우수작 조영남 '희망', 김대정 '울타리', 허정진 '따뜻한 구멍'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조세금융신문과 시마을이 공동주최한 제 1회 포토시 신춘문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순철씨의 작품 ‘묘하다’와 우수상을 받은 조영남씨의 희망, 김대정씨의 ‘울타리’, 허정진씨의 ‘따뜻한 구멍’을 소개한다.

 

[최우수작]

 

 

묘하다 / 김순철

    

발톱 사이로 햇살 한 줌 미끄러진다

쥐뿔도 없는 것이 독 안이 싫어

벌어진 틈으로 스미는 시간

잡으려고 하는 것들 죄다 빠져나가고

독 안에 잡아 놓고도 독보다 작아 볼 수 없다

분명 잡았는데 여전히 비어 있다

갸우뚱 해 보지만 무엇을 놓친 건지 알 수 없다

 

[우수작]

 

희망 / 조영남

 

 오랫동안 어둠속을 걸었다

 터널을 빠져나갔을 때

 세상이 온통 환하고 둥글었으면

 또다시 어두운 곳에 발목 잡혀

 허우적거리는 일 없기를

 그림자를 뒤로 밀며 걷는다

 

 

울타리 / 김대정

내 안으로 들어와 
심장을 만져 봐 

내 안에 너희들이 
뛰고 있는 거야

 

따뜻한 구멍 / 허정진

 

볼품없이 구멍 난 이파리

어느 애벌레의 굶주린 배를 채우고

겨드랑이 날개를 키워주었을,

  

짓눌린 삶에 오체투지로

평생 구멍 난 양말만 찾아 신던

어머니의 동그란 미소를 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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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칼럼]국세청 조사권과 납세자가 조사 받을 권리
(조세금융신문=김종규 논설고문 겸 대기자) 국세청의 세무조사 행정이 변신 중이다. 납세자가 조사 받을 권리를 축으로 한 변화라서 더욱 주목된다. 국세행정은 대부분이 재정조달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공개보다는 비공개 쪽에 힘이 더 많이 실려 왔다. 그간 세무조사는 중립성이나 공정성의 결여를 흔하게 찾아 볼 수 있어 왔기에, 조사권 남용이라는 질타를 받아 왔다고 보인다. 납세자의 의사에 반하여 이루어지는 공권력 행사가 세무조사라고 정의한다면, 납세자의 권리도 세무조사권 못지않게 존중되고 보장돼야 한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납세자는 신고 등의 협력의무를 이행한다. 그러므로 구체적인 조세탈루 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 대상이 될 수 없고, 공정한 과세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이나 범위에서만 조사 받을 권리가 있다. 때문에 납세자도 자신의 과세정보에 대한 비밀보호를 받을 수 있고, 과세권자로부터 언제나 공정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는 것이다. 납세자의 권리 존중은 1996년에 만들어진 ‘납세자 권리헌장’이 입증하고 있다. 이는 조사권 남용 금지규정에까지 확대·적용됐고, 공정 세무조사 확인제 시행으로 강압적 조사행위 금지 정황이 확연히 좋아졌다는 평판이 나온 이유가 됐다.
풍국주정, 투명경영으로 꽃 피우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에탄올)을 만드는 풍국주정공업(주)(이하 풍국주정) 이한용 대표이사가 지난 3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3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장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국세청은 “풍국주정은 투명경영을 토대로 회사를 성장 시켜 국가재정 조달에 이바지한 것을 물론, 에너지 절약형 증류탑을 신설해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감소로 국가의 에너지 전략시책 및 대기환경오염 예방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면서 “빈곤층, 독거노인 등 복지 소외계층에 대한 지역밀착형 나눔경영도 다양하게 펼쳐 타 기업의 모범이 된 것도 이번 수상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훈은 2007년 우수납세자 산업포장에 이은 두 번째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경제 발전에 공헌한 점, 경영 전반의 투명성과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는 ‘정도경영’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한용 대표는 “분에 넘치는 상을 주셔서 과분한 마음”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올곧은 경영인, 성실한 납세인의 역할에 더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53년 설립된 풍국주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