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필러를 주입하는 시술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의 빈도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녹는 필러’, 즉, 주성분이 히알루론산으로 만들어진 필러는 이를 가수분해시키는 약물의 주입으로 비교적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반면 반영구 필러나 영구필러의 경우 필러 주입 후 생긴 부작용으로 인해 이를 제거하는 처치는 환자의 상황에 따라 회복 기간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염증이 동반되어 있거나 처음 주입부위를 벗어나 필러가 이동한 경우, 혹은 섬유화나 흉터살, 캡슐 등을 생성한 경우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고, 주위에 있는 신경이나 혈관 등의 손상 등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부터 확실히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제거수술 역시 전문적인 수술인 만큼 꼼꼼히 살펴볼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필러 부작용으로 병원 방문을 생각하고 있다면 초음파나 CT장비처럼 전문 검사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얼굴 필러제거 수술을 할 때는 얼굴 신경과 혈관에 이물질이 엉켜 있을 수 있는 만큼, 수술할 부위에 2차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진단은 전문 장비를 통해 보다 정확한 검사가 가능한 만큼 방문 전 검사 전문 장비가 있는지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얼굴 부위만큼이나 부작용 사례가 많은 가슴 필러의 경우에는 자신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제대로 파악해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 후 통증이나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 외에도 심할 때는 주입한 필러가 몸 속에서 돌아다니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작용이 일어난 상태에 따라 수술 시기 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필러제거 병원에 방문했을 때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필러 부작용 상황을 의사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고 제거 수술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수술 후 계획과 사후 관리에 대한 질의 후 답변을 받아 두어야 한다.
티엔성형외과 탁경성 원장은 “KBS의 프로그램 ‘제보자들’에 등장한 가슴필러 부작용 사례처럼 얼굴이나 가슴필러제거 수술을 받을 때는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부작용으로 인한 상황에 따라 제거수술 시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필러제거병원에 방문할 때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하고, 2차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대한 조언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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