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제일정형외과병원이 환자의 입원 생활 만족도 향상과 간병비 부담 해소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실시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보호자와 간병인을 따로 두지 않아도 되는 안심 병동에서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를 돌보는 제도로 수준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호자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활용하는 경우 간병서비스가 입원료에 포함되면서 기존 대비 간병비 부담이 75%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통해 환자 중심의 편안하고 쾌적한 병동 환경이 조성되며, 보호자가 환자의 간병을 위해 휴가를 내거나 생업을 중단할 필요가 없어 입원치료의 부담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호자나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기 때문에, 면역력이 취약한 입원환자의 감염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에는 환자들의 식사를 보조하거나 머리를 감겨주고 목욕을 시켜주는 등의 간병 서비스가 포함된다.
단. 이 범위를 벗어나 빨래나 속옷 교환, 물건 구매, 은행 업무 등의 잔심부름을 요구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환자나 보호자들의 인식 개선과 협조가 필요하다.
제일정형외과병원 11병동은 최신식 전자동 침대, 이동식 스테이션 등의 준비와 함께,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보조인력 등을 채용하여 교육 후 간호와 간병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입원 환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치료 및 입원생활을 도모하고 있다.
신규철 제일정형외과병원장은 “척추나 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입원해 있는 기간 동안 거동이 불편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족이 항상 상주해야 하는데, 입원기간 내내 상주할 수 있는 가족이 마땅치 않아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며 “이에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간호·간병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의 쾌적한 병원생활을 위해 다양한 복지와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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