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치어리더 황다건이 자신을 향한 노골적인 성희롱 게시물을 올린 일베 회원을 향한 분노를 표했다.
황다건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 올라온 게시물 하나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황다건이 야구 치어리더석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일베 회원은 '이런 X 진짜 XX시키고 싶다'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성희롱을 일삼는 남성들로부터 황다건은 성관계 묘사 사진, 영상 등을 받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음란 메시지로 고통을 호소한 황다건은 미성년자 신분의 치어리더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몸매가 드러나는 노출 의상을 주로 입는 치어리더들의 고충이 그녀의 사례를 통해 또다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
선배 치어리더인 박기량도 몇 해 전 성희롱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성희롱으로 처벌이 가능하다"며 "손목이 부러져봐야 정신을 차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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