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측이 새롭게 선보일 카풀을 두고 세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오는 18일 해당 업체의 카풀 서비스 도입을 막기 위해 광화문에서 집회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많은 운전사 들이 한곳에서 모이는 만큼, 이날 이를 이용하지 못할 승객들의 불편함이 예측되고 있는 상황.
이날 많은 이들이 집회를 가지는 까닭은 카카오 카풀이 시행되면 승객들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때문.
해당 서비스는 바쁜 시간,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과 심야 시간대에 영업용 승용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차량 동승이라는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소개한 해당 업체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오전 8~9시 평균 영업용 승용차 호출 건수는 약 20만5000건, 오후 11~12시 호출건수는 약 13만건이었다.
그러나 이에 응답한 차량은 각각 3만6000대와 4만1천대뿐이었다고.
이러한 이유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출근 시간이나 심야는 연로한 운전사들이 운행을 꺼리는 불편한 때라 그렇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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