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1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과거 신승남 전 총장이 운영하던 골프장에서 근무하던 도중 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신 전 총장은 A씨가 살던 여자 기숙사에 찾아와 성추행을 가했고 이에 A씨가 아버지 핑계를 대자 "네 아버지가 나보다 대단하냐"며 금전까지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가 해당 사건을 회사에 알렸으나 대부분의 직원들이 "할아버지가 손녀 뻘이라 예뻐서 그런 건데 어떻게 하겠냐"는 말로 무마시키려고 해 결국 A씨는 퇴사를 결심하게 됐다.
또한 뒤늦게 해당 사건을 접한 A씨의 아버지가 신 전 총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그는 "내가 네깟 것들에게 그런 걸 해야 하냐"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 전 총장을 향한 세간의 비난이 더욱 거세지고 있어 해당 사건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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