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이세돌 9단이 커제 9단을 꺾었다.
13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을 293수 만에 백 1집 반으로 꺾고 승리했다.
경기 중 커제 9단은 상대의 현란한 기술에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다채로운 경기였다"며 "선배님의 기술이 아주 현란했다. 선배님이 두는 수의 감을 잡지 못해서 어려웠다. 수의 속도가 빨라서 더 어려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지난 2016년 1월 진행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이 나를 이길 확률은 5%에 불과하다"는 도발적인 발언을 내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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