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영화 '신과 함께' '강철비' '1987' 관객수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일 기준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은 1209만8574명, '강철비'는 440만5394명, '1987'은 475만6049명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고 있다.
개봉 23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넘어서며 2018년 첫 천만 관객 영화가 된 '신과 함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다.
최근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용화 감독은 "광풍이 불었다 할 정도로 너무 빠른 시간에 사랑을 받게 돼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2편도 남아 있어서 부담도 크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는 원작 웹툰의 탄탄한 스토리, 두 번째는 강하고 진한 드라마, 세 번째는 한국의 기술력이다"라고 말했다.
과도한 신파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신파는 호불호가 되게 분명한 장치다. 그것을 자연스러운 결과물로 받아들이면 감동으로 다가오는 거고 뭔가 억지스럽고 말이 안 되는 설정이라고 생각하면 불편해지는 것"이라며 "이 영화가 단순하게 단일한 슬픔만을 강조한 것이냐, 나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컴퓨터그래픽(CG)에 대해 이동진 평론가가 "20년 전 할리우드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비해 나아진 게 없다"고 혹평한 것에 대해 "그분의 평은 못 읽어봤다. 이동진 평론가와 한두 시간 동안 CG에 대해 얘기하면 아주 재미있는 토론이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신과 함께'의 VFX는 예산 대비 할 수 없는 게 많다. 자연의 풍경과 합성한다든지, 물의 렌더링이라든지, 불의 요소라든지. 나는 그렇게 뒤처진 기술이라고 보지 않는다. 실제로 미국에서도 긍정적인 사전 평가를 받아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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