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5 지진으로 시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한 아파트가 비스듬하게 기울어지는가 하면 수업을 듣던 학생, 쇼핑 중이던 시민들이 밖으로 대피했다.
한 마트의 CCTV 영상을 통해 점원과 손님이 물건값을 계산하던 중 강한 진동에 땅이 흔들리고 물건이 쏟아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고층 아파트에 있었던 시민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5층에 있을 때는 너무 어지러워서 말을 못할 정도로 흔들렸다. 사진첩 같은 게 떨어지고 겁이 나서 막 나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시민 B씨는 "물건이 다 쓰러져 있어서 그거 치우다가 또 여진 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또 뛰어나가고, 어르신들은 심장이 막 벌렁거린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포항 이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제보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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