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검찰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25일 NH농협금융지주 본사와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 자택,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서울 중구 NH농협금융지주 본사의 김 회장 사무실 및 자택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김 회장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근무하다 NH농협금융지주로 옮긴 바 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 회장이 한국수출입은행 재직시절에도 채용비리에 연루됐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지난 2016년도 5급 직원 채용 당시 필기시험에 탈락한 국책은행 고위 임원의 아들을 합격시키는 등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금감원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이병삼 부원장보, 당시 실무국장이던 이모씨의 사무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감사원 조사 당시 이씨는 청탁자로 NH농협금융지주 김 회장을 지목했고 감사원은 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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