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배우 류태준과 17년간 사실혼 관계로 교제해왔던 전 여자친구 K씨 측이 입장을 밝혀 화제다.
17일 한 매체는 류태준이 지난 9월 한 달 정도 교제했다가 다시 만난 블로거 A씨와의 재결합설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측은 "류태준과 A씨는 헤어진 사이가 맞다"면서 "사실혼 관계인 여성과는 오래 전 헤어진 관계"라고 밝힘과 동시에 K씨에게 언론 대응을 하지말아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외부에는 "두 사람이 오래 전 헤어진 관계이며, 왜 사실혼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알렸다.
이에 전 여자친구 K씨 측은 "사실 왜곡에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했다.
K씨 측은 "두 사람이 17년 동안 만나왔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다. 7월 모임에서는 연내 결혼하겠다고 하더니 8월에 류태준 씨가 갑자기 잠적했다가 몇 주 만에 나타나서는 헤어져달라고 했다더라"며 "두 사람은 17년동안 단 한 번도 헤어져 본 적도 없고 지난 7월에도 가족여행을 함께 했을 정도로 가족과 다름없는 관계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사자인 류태준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잠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진행된 SBS 드라마 '워킹맘' 기자간담회에서도 "숨길 이유는 없다. 여자친구는 우연히 아는 형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사실 그 형이 짝사랑하던 여자였는데 나를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사귀게 됐다. 그 형과는 지금도 친하게 지낸다"며 K씨의 존재를 알려 대중의 이목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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