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미국 해군 순양함 '인디애나폴리스'의 잔해가 침몰 72년 만에 발견된 가운데 사고 당시의 정황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지난 1945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부품을 실어나르던 과정에서 일본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당시 1,196명의 선원들 중 800여명이 침몰 직후에도 생존해 있었으나 구조가 더뎌진 5일 사이에 저체온증, 탈수, 상어의 공격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결국 전체 선원 중 316명 만이 구조됐고 현재는 22명이 생존해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폴 앨런이 이끄는 민간탐사대는 19일(현지시간) 필리핀해 해저 5500m에서 '인디애나폴리스'의 잔해를 침몰 72년 만에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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