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호연 기자) 지난달 경기 안성에서 동반자살로 세상을 떠난 30대 여성의 충격적인 비밀이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드러났다.
최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내 아내는 누구인가'편에서는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의 한 펜션에서 동반자살로 추정되는 30~40대 남녀 4명의 시신이 발견된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제작진은 사망자 중 30대 여성인 A씨의 죽음에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A씨의 남편 B씨는 생전 A씨가 직장, 신분, 가족관계 등을 몽땅 속인 채 살아왔다며 "다 가짜였다. 왜 그랬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B씨는 A씨의 소유로 알고 있었던 70평대 고급 주택이 월세가 8개월째 밀려 있었다는 사실과 결혼 당시 인사를 한 장인, 장모가 역할대행 업체 사람이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A씨가 '자산관리공사' 직원이라고 밝힌 직장 역시 거짓이었다.
특히 A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서에는 "오빠야 깜짝 놀랐나? 그랬을거야. 뭐 오빠는 아무것도 몰랐으니 아무일 없을거야. 아무런 말도 없이 해명도 없이 이렇게 가는 나를 용서해줘"라며 하트 기호와 이모티콘 등을 사용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장난기 있는 식의 유서 내용이 계속 나오는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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